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맘에 드는 조각글 모음

Mono_0313 2018. 1. 10. 23:35

왜 난 여기에

왜 난 어디에

작은 몸을 기대 쉴 곳 하나 없을까

꿈은 외롭고

맘은 붐비고

내 핏속엔 무지개가 흐르나봐

 

달아나고파

날아가고파

이제 나를 자유롭게 풀어주고파

 

내 몸 안아줄 저 허공의 끝엔

또 하나의 삶이 기다릴 것 같아 /희망의 마지막 조각_패닉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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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여있는 마음이 탁해서 바람만 불어도 바닥 속 까지 흔들려 잿빛이 된다

어쩌다보니 이해를 구하는 것도 염치없어졌고 순간순간 탁해진 마음을 어렵게 모른척 지나도 오늘이 지나기전 다시 마주칠 수 밖에 없다

자신을 아끼라던데 탓할 일 뿐이다 /오세요 핀란드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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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노력하는게 밑빠진 독에 물붓기 같지만

아무것도 안한 것 보다 훨씬 남는게 많을거야

남들이랑 비교하지 말고 힘내자

결과가 남들 보다 못하더라도 시작하기 전의 나보다는 나을거야

이번 한 번만 더 노력해보고 끝나면 그 때 쉬자 /익명bGxna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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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아아, 귀공. 망설이고 있나 보지? 허나 길을 헤매이는 자는 또한 길을 걷고 있는 자임에도 틀림없으니 이는 귀공이 영웅임을 나타내는 증거다 … /카를라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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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역경은 삶을 유지하기위해 피하거나 부정하거나 넘어서야하는 것이 아닙니다. 역경이야말로 우리의 자아능력을 일깨우고 우리 자신에게 선물을 가져다주기 때문이죠

제 생각에 진짜 장애는 억눌린 마음입니다. 억눌려서 아무런 희망도 없는 마음이요 /에이미 멀린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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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다 잘될거야' 말고, '망하면 어때 씨발' 이쪽이 더 위로가 된다 /나무